'백신때문에?' 느슨해진 방역체계... '마스크 착용은 절대적 의무' [TF사진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휴게소를 방문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이동하고 있다. /화성=남용희 기자

[더팩트ㅣ화성=남용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휴게소를 방문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이동하고 있다.

최근 따뜻해진 주말을 맞아 봄나들이에 나서거나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코로나 방역에 대해선 느슨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3월의 첫 주말인 오늘, 날이 풀리면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도 많은 분이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주말을 맞아 이동객이 늘면서 휴게소를 꽉 채운 차량들.

주전부리를 사기 위해 모인 시민들 사이로 보이는 '턱스크'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거리두기.

'실내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입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전국적으로는 5명 이상 친구·지인 등이 모이는 사적모임이 금지돼 있다.

이 단장은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모든 나들이객과 여행자,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됐지만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개인위생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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