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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또 다시 유혈 참사...최소 38명 사망 [TF사진관]

  • 포토 | 2021-03-04 09:34
3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열린 쿠데타 반대 집회에 참석하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한 대학생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만달레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열린 쿠데타 반대 집회에 참석하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한 대학생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만달레이=AP.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3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군부가 시위대에 실탄 사격을 가해 38명이 숨졌다고 유엔(UN)이 밝혔다.

AFP·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2월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이라며 "이제 쿠데타 이후 총 사망자가 5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얀마에서 진짜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AP통신은 미얀마 현지 데이터 전문가를 인용해 이날 하루 만에 최소 3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집계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달 28일 18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보다 사망자가 많은 것은 물론,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총기, 슬링샷, 방패로 무장한 경찰이 반 쿠데타 시위대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3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총기, 슬링샷, 방패로 무장한 경찰이 반 쿠데타 시위대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시위대가 만든 임시 바리케이드를 지나는 무장 군인들.
시위대가 만든 임시 바리케이드를 지나는 무장 군인들.

만달레이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벽돌로 만든 임시 바리케이드 뒤에 서 있다.
만달레이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벽돌로 만든 임시 바리케이드 뒤에 서 있다.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집회에서 임시 방패를 든 반 쿠데타 시위대가 서 있다.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집회에서 임시 방패를 든 반 쿠데타 시위대가 서 있다.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임시 구조물을 방패 삼아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맞서고 있다.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임시 구조물을 방패 삼아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에 맞서고 있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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