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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추락' 보잉 777 전면 운항 중지... 국내에는 29대 [TF사진관]

  • 포토 | 2021-02-23 14:03
최근 운항 중 엔진 고장에 지상으로 파편이 떨어지는 사고가 난 보잉 777 기종의 국내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콜로라도주 덴버의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우측 엔진에 고장을 일으켜 불이 나고 있는 모습. /덴버=AP.뉴시스
최근 운항 중 엔진 고장에 지상으로 파편이 떨어지는 사고가 난 보잉 777 기종의 국내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콜로라도주 덴버의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우측 엔진에 고장을 일으켜 불이 나고 있는 모습. /덴버=AP.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최근 운항 중 엔진 고장에 지상으로 파편이 떨어지는 사고가 난 보잉 777 기종의 국내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미국 보잉사가 최근 운항 중 엔진 고장을 일으킨 777기종의 운항 중단을 권고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328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이 고장 나면서 같은날 오후 1시 30분께 덴버 공항으로 돌아왔다. 당시 엔진에 불이 붙으며 주택가로 거대한 파편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여객기는 무사히 비상착륙했고 파편 추락으로 인한 부상자도 없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각 항공사들에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777 기체의 운영을 즉시 중지할 것을 통보했다. 현재 국내에서 이에 해당하는 항공기는 대한항공 16대, 아시아나항공 9대, 진에어 4대 등 모두 29대다.

덴버에서 이륙한 직후 우측 엔진 고장이 난 유나이티드 항공 328편이 연기를 내뿜으며 덴버 공항으로 회항하고 있다.
덴버에서 이륙한 직후 우측 엔진 고장이 난 유나이티드 항공 328편이 연기를 내뿜으며 덴버 공항으로 회항하고 있다.

20일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엘름우드 인근 주택 앞마당에 해당 기체의 파편이 떨어져 있다. 다행히 여객기는 무사히 비상착륙했고 파편 추락으로 인한 부상자도 없었다.
20일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엘름우드 인근 주택 앞마당에 해당 기체의 파편이 떨어져 있다. 다행히 여객기는 무사히 비상착륙했고 파편 추락으로 인한 부상자도 없었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보잉 777 기체가 주기돼있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보잉 777 기체가 주기돼있다.

보잉사는 777기종이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엔진 고장을 일으켜 해당 항공기 기종의 운항 중단을 권고, 국내 항공사들도 모두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보잉사는 777기종이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엔진 고장을 일으켜 해당 항공기 기종의 운항 중단을 권고, 국내 항공사들도 모두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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