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생후 16개월 '정인이 사건'의 첫 공판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한 시민이 정인이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수개월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생후 16개월 '정인이 사건'의 첫 공판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한 시민이 정인이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검찰은 양모 장 모 씨가 정인이를 입양한 뒤 상습 폭행하고 지난해 10월에는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줘 정인이를 숨지게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양부에게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재판에서 주목할 점은 살인죄 적용 여부다. 양부모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인 양부모에게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검찰 측에서도 사망 원인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양모인 장 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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