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부분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영국 켄트 도버 항구에서 화물 운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프랑스는 자국민과 프랑스 영주권자, 화물 운전자 등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 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켄트=AP.뉴시스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확산에 영국과의 국경을 폐쇄했던 프랑스가 부분적으로 국경을 다시 개방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전화 통화 후 프랑스는 부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국경을 다시 열되 자국민과 프랑스 영주권자, 화물트럭 운전사와 같은 이들만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들은 프랑스 입국 전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영국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는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염력이 기존 코로나19보다 최대 70% 강한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프랑스는 21일 0시를 기해 48시간 동안 영국에서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도버항 등 영국의 각 항구는 물론 영불해협 해저의 유로터널을 통한 프랑스로의 입국도 모두 차단됐다. 이에 따라 영국과 유럽대륙 사이 주요 교역항인 도버항과 인근 켄트 지역에는 화물트럭 1500여 대의 발이 묶였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변종이 확산된 영국을 오가는 비필수 여행은 막아야 하지만, 필수적 이동 보장을 위해 항공편과 열차 운행 금지는 중단해야 한다고 27개 회원국에 권고했다.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영국 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했다.
영국 도버 항구 입구가 국경 차단으로 인해 텅 비어 있다.
도버 항구가 차단된 가운데 입구에서 프랑스로 향하는 화물트럭이 대기하고 있다.
도버 해협으로 향하는 화물 트럭이 영국 켄트 주 애쉬 포드 M20 고속도로에 주차되어 있다.
트럭 운전사들이 봉쇄에 항의하며 경찰과 다투고 있다.
순찰 중인 영국 육군
도버 항구 밖에서 대기중인 한 트럭에 크리스마스 축하 메세지가 붙어있다.
도버 항구를 떠나는 화물트럭 운전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영국으로 파견된 프랑스 의료진이 도버 항구에서 화물트럭 운전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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