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16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5차 회의에서 연등회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문에서 "연등회가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온 포용성으로 국적, 인종, 종교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다"며, "사회적 경계를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 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 해녀문화, 씨름에 이어 연등회까지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유국이 됐다.
지난해 5월,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린 연등회. /뉴시스
흥인지문에서 출발해 조계사까지 가는 연등행렬. /뉴시스
스님들과
아이들
외국인까지
모두 함께 즐기는 연등회.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온 포용성으로 국적, 인종, 종교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평가받은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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