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폭발이 발생한 다음 날인 5일(현지시간)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의 모습. 저장창고가 완전히 파괴돼있다. /베이루트=AP.뉴시스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4일(현지시간) 오후,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100여 명이 숨지고 4000여 명이 다쳤다. 폭발이 발생한 항구에는 질산암모늄(고온·가연성 물질과 접촉 시 폭발) 2750t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레바논에서의 폭발은) 끔찍한 공격처럼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목격자들은 "핵폭발이 일어난 줄 알았다"며 폭발 당시 충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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