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0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 국회=배정한 기자
23일 국회 본회의 표결...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명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이변은 없었다!'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발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재석 의원 292명 중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전원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 4명 등 총 110명이 지난 20일 공동 제출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21일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이날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다. 이날 투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표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탄핵 찬성에 표를 던진 이탈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찬성표 109표는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통합당, 통합당 출신 무소속, 국민의당 의원 110명 중 개인 일정으로 투표에 불참한 하태경 통합당 의원을 뺀 109명의 표로 분석되고 있다.
배현진 통합당 의원은 본회의 표결에 앞서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에서 "법무부 장관 추미애의 행위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의미를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 1월에도 추 장관을 탄핵소추했지만 본회의가 72시간 내 열리지 않아 자동 폐기된 바 있다.
본회의에 상정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언대에 오른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
제안설명하는 배현진 의원(아래쪽).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운데).
투표하는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
투표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
부결 알리는 박병석 국회의장.
결과 듣고 본회의장 나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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