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 만원 열기...일본 인기 '반영'
[더팩트ㅣ지바(일본)=이덕인·임세준 기자] 한일관계 악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더욱 뜨겁게 달라올랐다. 23일과 24일 이틀간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팬미팅은 10만여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도쿄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지바현 조조 마린 스타디움 주변은 아침 일찍부터 모여든 아미(ARMY)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조조 마린 스타디움은 오후 3시 팬미팅 시작 시간에 앞서 일찌감치 아미들로 그라운드까지 빽빽이 채워졌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등장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1000여 명의 팬들도 공연장 외부에서 함성에 힘을 보탰다.
외부에 자리를 잡은 팬들은 전광판 일부가 보이는 곳에 모여 본인의 휴대폰으로 전광판 영상에 스쳐지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에 함성을 질렀다. 공연장 안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함께 따라 부르며 팬미팅을 직접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팬미팅은 밤 9시가 되서야 끝이 났다. 공연장을 미리 빠져 나온 일본 팬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에 손을 흔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다시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일본 팬미팅 다음 날인 25일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미국 3대 음악상으로 꼽히는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과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까지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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