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과 속초지역에 화재가 발생한 5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의 한 집이 전소된 가운데 개 한마리가 화재로 대피한 집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고성=임세준 기자
5일 식목일 무색하게 만든 산불의 잿빛 그림자
[더팩트ㅣ고성=임세준 기자] 고성과 속초지역에 화재가 발생한 5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의 한 집이 전소된 가운데 개 한마리가 집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국민식수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식목일'이어서 더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나무를 심어도 모자랄 판에 그동안 가꾼 나무들이 모두 타버려 주민들의 상실감은 더 컸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일대는 화재로 인해 마을 전체가 불타버렸다.
화마에 휩싸인 뒷산
전소된 집 안에는 아직도 잔불이 남아있다.
집안에 덩그러니 놓인 불타버린 세탁기
모든 것이 불에 타버린 모습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주민은 허탈한 마음으로 땅바닥에 앉아 먼 산만 바라본다.
불에 타버린 집
닭장에 갇혀 그대로 불타버린 닭들
주인은 불길을 피해 떠났지만, 불타버린 집을 지키는 개들
대문 앞을 지키는 개는 하염없이 떠나버린 집주인을 기다린다.
하얀 백구 옆 불길에 그을린 백구
사람과 동물, 모두의 삶을 앗아가 버린 잔인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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