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결혼을 하면서 얻게 되는 새로운 역할은 배우자이지만, 아기가 태어나면서 부모라는 또 다른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부여된다. 그때부터 우리는 '무아지경' 부모의 역할에 몰두한다. 이는 기러기 아빠, 헬리콥터 부모 등으로 불리며 역할 균형을 잃어버린 부모들의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자녀 양육이란 모든 부모에게 어렵지만 가치 있는 일이다.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스스로 배우고 독립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이는 부모의 역할을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등대에 비유했다. 등대 같은 부모는 해안선의 안정된 신호등이 되어 암석을 내려다보며 자녀가 암석에 충돌하지 않도록 또 바닷물을 살펴보면서 아이가 제대로 파도를 타도록 준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녀의 잠재력을 신뢰하는 양육 태도가 중요하다.
부모의 길. 힘들고 어렵지만 가야할 이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우리 부모들의 모습에서 열정과 사랑이 느껴진다. 지난 23일 한자능력검정시험이 열리는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부모들이 계단에 앉아 아이들의 시험 종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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