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배우 신성일의 발인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가운데 부인이자 배우 엄앵란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선화 기자]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배우 신성일의 발인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가운데 부인이자 배우 엄앵란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있다.
고인은 지난해 6월 3기 판정을 받은 뒤 전라남도에 위치한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투병 중에도 영화를 기획하고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등 영화인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진 고인의 장례식장에는 마련된 빈소에는 영화계를 비롯해 방송인,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고인을 애도했다. 장지는 경북 영천 선영이다.
한편 고 신성일은 1960년 23세 나이에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 '청춘 극장', '별들의 고향' 등 507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60-7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데뷔작에서 만난 배우 엄앵란과 1964년 결혼에 성공하며 세기의 커플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엄앵란의 손을 꼭 잡아주는 고인의 아들이자 영화배우 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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