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오전 유치원 건물 외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깨져 있다. /이효균 기자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오전 유치원 건물이 약 10도 가량 기울어져 있다.
구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22분쯤 상도동의 6개동 49세대 규모 다세대주택 공사장을 받치던 지반이 붕괴하면서 가로·세로 폭 50m 규모의 침하가 발생했다. 공사장과 인접한 상도유치원을 떠받치던 지반의 흙 일부가 흙막이를 뚫고 공사장으로 쏟아지면서 유치원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과 구청 공무원, 경찰 등 148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소방차 등 34대 차가 투입됐고 당국은 또 유치원 건물의 전기와 수도, 가스를 차단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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