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용민 기자]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각선미를 가진 미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녀의 각선미는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아 2006년 당시 10억 달러(1조9000억 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의 다리 보험에 가입했다. 면도용품 '질레트' 사의 다리 제모기 모델로 활동하던 중 월드투어를 앞두고 부상 당할 것을 우려해서다. 고무줄 몸매의 끝판왕으로 알려진 그녀는 한때 120kg에 육박했지만 위 절제술을 통해 예전의 몸매와 함께 디테일한 각선미도 되찾았다. 이처럼 몸값이 높은 운동선수나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은 특정 신체부위를 담보로 '억'소리 나는 보험을 들고 있다. 이런 보험을 ‘키퍼슨(key-person)’ 보험이라고 부른다.
이혜영은 2001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다리 보험에 가입해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었다.12억 원에 달하는 보상액이 화제가 됐으나 보험의 필요성을 못느껴 곧 해지했다. 걸스데이 유리도 5억대의 다리 보험에 가입했다. 그녀는 한 방송에서 "보상금이 5억 원이기는 한데, 사실 상징적인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와같은 보험은 스포츠인과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 보험 형태의 상품이다. 가입 절차 및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보험사 직원이 직접 방문해 다리 길이를 검사하고 비율까지 따져 보험액을 책정한다.
미코 출신 배우 김사랑은 173cm의 큰 키에 특히 다리가 길고 예뻐 '백만불짜리 각선미'로 불린다. 김사랑은 최근 해외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방치된 멘홀에 빠져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국내 최고의 각선미를 갖고 있다는 여배우의 사고 소식은 실검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김사랑은 신체보험에는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신체보험은 만일의 사고 대비용이지만 해당 인물의 '가치’를 나타내는 가늠자 역할도 하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계 대체적인 시각은 우리나라도 조만간 해외스타들 처럼 특정부위 보험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있다. 몸이 가장 큰 자산인 스타들의 신체 보험은 그만큼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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