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는 한중 관계 청신호 소식 이후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포함한 관광객들이 늘어가고 있다./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임세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포함한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그동안 한·중 관계에 최대 걸림돌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관계 복원을 공식화했다. 이날 두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중국당국이 관영 환구시보를 통해 춘추항공과 동방항공, 길상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의 한국 노선 운항 재개 또는 증편에 관한 소식을 전하며 한·중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이기도 했다.
약 5개월만에 중국당국의 한국관광 금지령이 풀리며 명동을 비롯해 서울 각지의 명소에는 유커들의 한국방문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드 갈등이 오래 지속되어 사드 파동 이전의 한류 분위기를 되돌리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식품업계와 화장품업계, 여행업계 등 사드 갈등으로 타격이 가장 컸던 중국 소비주 20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0월 31일 80조3000억 원에서 이달 10일 종가 기준 83조6000억 원으로 3조3000억 원 증가하고 있어 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5개월간 유커들이 종적을 감춰 상권이 얼어붙어 버린 명동
종적을 감췄던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모습이 많이 목격되고 있다.
금한령 이후 암암리에 개인적으로 들어오던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단체관광객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여기저기 깃발을 따라 명동을 누비는 유커(중국 관광객)들이 시내 관광을 즐기고 있다.
여행사 깃발을 따라 명동을 누비는 중국 관광객
명동의 한 백화점 입구
개점시간에 맞춰 유커들을 포함한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입장한다.
면세점 전용 입구에도 유커들이 한가득이다.
면세점 내부에는 이미 쇼핑 삼매경인 유커들로 가득하다.
화장품 업계도 유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기매장에는 대기도 기본
여기저기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커들이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불황이던 면세점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
다시금 한·중 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얼어붙은 명동 거리에도 봄은 오는가...
limsejun042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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