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2016년을 사는 우리는 '4000만 스마트폰 세대'라고 할 만큼 스마트폰과 밀접한 생활을 하고 있다.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 빼고 스마트폰에 얽매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최근 한 조사에서도 전체 인구의 100만 명 정도가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으로, 600만 명이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만큼 빈번한 스마트폰의 사용은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기까지 한다.
특히,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다가 보게 되는 스마트폰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보행 중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면 길을 건너는 속도가 늦어지고 주변을 덜 살피게 돼 사고의 비중이 높아진다.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만큼, 이로 인한 사고도 많아졌고 안전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 스마트폰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2009년 437건에서 2014년 1111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5년간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서울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을 인지시키는 교통안전표지, 보도부착물 설치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0년 3.8%에서 지난해 78.7%로 급증했고 10~30대의 60% 이상은 TV보다 스마트폰을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꼽을 정도로 스마트폰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늘어가는 스마트폰과 항상 위험을 감수(?)하며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시민들,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손 안의 휴대폰 중독에 점점 빠져드는 지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스마트 세상, 잠시 멀리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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