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31분의 진심이 국민에게 전달 됐나요?
[더팩트│국회=임영무 기자]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저녁 12시간 31분의 최장 연설 기록을 세우며 끝을 맺었다.
지난달 23일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시작으로 9일간 192시간 넘게 이어온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됐다.
이 원내대표는 오전 7시1분께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올라 연설을 시작해 오후 7시32분까지 12시간31분간 연설을 했다. 정청래 의원이 지난 27일 11시간39분 토론한 기록을 나흘만에 갈아 치웠다.
이 원내대표는 "38명 의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열망을 한 순간으로 날려버릴 수밖에 없어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머금고 내려가지만, 테러방지법 수정안이 반영될 때까지 열정을 다하겠다"말을 맺었다.
여기서 마쳐야 하는 상황에 눈물이 납니다
끝내... 테러방지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한가닥 희망인 수정안이 처리될수 있기를 바라며...
12시간 반의 토론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료 의원들도 12시간 반이 넘는 강행군에 격려의 인사가 이어지고
여러분들의 앞선 토론에 버티고 버텼습니다
이젠 많이 지쳤네요~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힘들었지만
이제 좀 웃어 봅니다
목도 좀 축여 보고...
물이 이렇게 달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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