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가메즈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더팩트|천안유관순체육관=최용민 기자]배구 명가 현대캐피탈의 체면이 요즘 말이 아니다. 모 매체의 보도로 불거진 프런트와 현장간 내분설에 곤두박질 치는 성적까지 엎친데 덮친 총체적 난관인 모양새다. 내분설의 근원지는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29·콜롬비아)다. 애당초 올시즌 프로배구 돌풍의 핵인 OK저축은행 시몬(27·쿠바)을 영입 대상으로 올려 놨으나 현장과 프런트의 엇박자로 불발되면서 부상으로 몸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는 우려를 안고 있는 아가메즈를 합류 시켰다.
우려대로 아가메즈는 무릎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 못하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외국인 선수 없이 올시즌 팀을 꾸려야 하는 김호철 감독은 이래저래 괴로운 시간을 갖게 될 것 같다.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0-3 완패,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만만한(?) 한전에 1.2라운드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한 배구 명가 현대캐피탈의 위상이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새까맣게 속이 타들어 가는 김호철 감독과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한 아가메즈, 침울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분위기를 들여다 봤다.
웃음 잃은 현대캐피탈 선수들 '아가메즈, 웃음이 나오니?'
아가메즈 이탈로 '부담 백배'인 문성민(오른쪽 두번째)
김호철-아가메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김호철 감독, 아가메즈만 보면 그저 한숨만... '에효~'
김호철 감독 '경기도 하기전에 또 한숨 푹푹~'
김 감독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가메즈는 스마트폰 삼매경
씁쓸한 김호철 감독 '또 한숨 푹푹푹~'
우울한 김호철 감독 '외국인 선수 없이 어떻게 올 시즌을 꾸리지...'
믿었던 문성민은 때리는 족족 걸리고...
평소 만만한 한국전력에 일방적으로 몰리자 '멘붕'에 빠진 김호철 감독과 선수들
급기야 폭발한 김호철 감독 '똑바로 안할래?'
'우리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전통의 배구 명가
허탈한 김호철 감독 '걷는 길이 가시밭길 이로세'
leebean@tf.co.kr
[사진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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