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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U-17 월드컵] 일본 '탈락', 8강 한일전 카드 '무산'

  • 오피니언 | 2019-11-12 11:22
일본이 7일 오전 벌어진 멕시코와 2019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져 8강전에서의 한일 격돌이 무산됐다./가마(브라질)=AP.뉴시스
일본이 7일 오전 벌어진 멕시코와 2019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져 8강전에서의 한일 격돌이 무산됐다./가마(브라질)=AP.뉴시스

7일 일본, 멕시코와 16강전 0-2 패배...김정수호 11일 오전 8시 멕시코와 4강 다툼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기대를 모았던 8강 한일전 카드가 무산됐다.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리는 김정수 감독의 한국 U-17 대표팀이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일본은 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가마 베제랑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후반 멕시코 유제니오 피수토, 산티아고 뮤뇨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고배를 마셨다. 16강전에 선착한 한국은 이로써 일본 대신 멕시코와 오는 11일 오전 8시 카리아시카 클레베르 안드라데 경기장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날 일본과 멕시코의 16강전 승자는 한국과 8강전을 벌이는 만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일본이 승리한다면 지난 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 16강에 이어 같은 해에 연령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두 차례 연속으로 한일전이 성사되는 이례적인 대진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은 멕시코를 상대로 볼 점유율 60%를 넘길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력 빈곤으로 탈락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아시아 돌풍의 한축으로 16강에 올랐다. D조에서 강호 네덜란드를 꺾으며 당당히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은 멕시코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통해 62%의 볼 주도권을 잡으면서도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내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2019 U-17 월드컵 16강 대진표./FIFA 홈페이지 캡처
2019 U-17 월드컵 16강 대진표./FIFA 홈페이지 캡처

슈팅수에서 5-13으로 크게 밀려 효율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전반부터 멕시코에 상당한 유효슈팅을 허용하던 일본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결국 수비가 뚫렸다. 후반 12분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에우제니오 피수토에게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에 매진하던 후반 29분 산티아고 무노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무너졌다.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사상 첫 4강 도전에 나서게 된다. 지금까지 한국은 지난 1985년 17세 이하 월드컵이 출범한 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세 차례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4강에는 오르지 못 했다. 성인 월드컵, 올림픽(U-23 대회), U-20 월드컵과는 달리 아직 이 연령대 최고 성적은 8강에 그쳤다. 멕시코는 지난 2005년과 2011년 U-17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북중미의 강호다.

김정수 한국 U-17 대표팀 감독은 6일 앙골라와의 16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8강에서 어떤 팀과 맞붙어도 상관없다. 상대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끝까지 도전하고 모험하는 팀이다. 누가 올라오던지 잘 준비해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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