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모전
팬앤스타
IMR

[TF초점] '주부골퍼' 허미정. 스코티시오픈 우승...'아우디 버디'로 역전

  • 오피니언 | 2019-08-12 10:12
'주부골퍼' 허미정이 12일 LPGA 스코티시 오픈에서 '아우디 버디'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거둔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노스 베릭(스코틀랜드)=AP.뉴시스
'주부골퍼' 허미정이 12일 LPGA 스코티시 오픈에서 '아우디 버디'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거둔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노스 베릭(스코틀랜드)=AP.뉴시스

[더팩트 | 양덕권 기자] '주부골퍼' 허미정(30)이 짜릿한 '아우디 버디'로 역전 우승을 일구며 5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허미정은 11일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더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5년 주기의 우승기록을 이어가며 통산 3승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아우디 버디'가 우승의 결정타였다. '아우디 버디'는 주말 골퍼들 사이에서 네 개의 동그라미가 그려진 아우디 자동차의 심벌 마크처럼 4연속 버디를 할 경우를 가르킨다. 4연속 파를 하면 '아우디 파'라고 한다. 3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타수를 까먹었지만 9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뒤 10~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4연속 버디 기록을 세우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허미정은 지난해 결혼 후 첫 정상에 올라 남편의 축하를 받으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허미정은 공동 2위 '핫식스' 이정은6, 모리야 주타누깐을 4타 차로 앞서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허미정은 2014년 9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도 기록했다.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허미정은 빗속에서 치러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초반 실수를 잊고 침착함을 회복하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중반 4연속 버디로 샷감을 세운 뒤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정상에 올랐다.

the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