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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두산과 3년 32억 재계약…17년 베어스맨 됐다





▲ 두산 베어스의 간판 타자 김동주.
▲ 두산 베어스의 간판 타자 김동주.

[유성현 기자] '두목곰' 김동주(36)가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하며 사실상 '영원한 두산맨'으로 남게 됐다. 두산은 지난달 31일 자유계약선수(FA) 재자격을 취득한 김동주와 3년간 총액 최대 32억원에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진통 끝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김동주의 행선지는 역시나 두산이었다. 계약금 5억원, 연봉 7억원에 3년간 플러스 옵션 2억원의 계약조건이다. 이로써 김동주는 국내에서만 활동한 선수로는 최초로 누적수입 100억원을 넘겼다. 또한 두산에서만 17년간 선수생활을 하게 돼 송진우(21년),장종훈(19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한 구단에서만 활동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계약에 사인한 김동주는 "끝까지 두산맨으로 남게 되어 기쁘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3년의 계약기간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선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4년 동안 베풀어 주신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응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8년 1차 지명으로 OB에 입단한 김동주는 14년간 두산에 몸담으면서 1531경기에 출장해 통산 0.301푼(5235타수 1624안타), 270홈런, 106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2007년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는 4년간 총 52억원의 대형 계약으로 두산과 재계약한 바 있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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