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엽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의 니콜라 아넬카(32)가 다음 시즌부터 중국 리그에서 뛰게 됐다.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끝나는 아넬카는 상하이 선화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640만파운드(약 115억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
올 여름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이후 전력에서 제외된 아넬카는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고 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그동안 수차례 이적설이 제기됐던 아넬카는 결국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미국 몬트리올 임팩트와도 접촉했지만 높은 연봉으로 인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1996년 파리 생제르맹에서 데뷔한 아넬카는 아스널(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기) 등을 거쳤다. 2006년 볼턴 원더러스로 복귀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아넬카는 2007~2008시즌 도중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뛰는 동안 125경기에 출전해 38골을 기록했다. 2008~200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첼시로 부임한 올 시즌에는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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