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다양한 해치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무덤으로 평가됐던 국내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i30, i40, 프라이드, 액센트 위트 등 실용성과 연비, 스타일까지 고루 갖춘 해치백 자동차들은 젊은 층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도 잇따라 해치백 차량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 해외 인기 해치백
사실 해치백은 실용성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국내에서는 세단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기록하지 못했다.
유럽은 좁은 주차 공간, 서비스 이용 등에 대한 높은 비용 등의 이유로 중소형차 중심의 실용적 바디스타일을 중시해 왔다. 전통 건축 양식이 그대로 보존된 옛 시가지 도로에 대한 운행과 주차의 편의성확보가 중요하기 때문. 또한 쇼핑 물품에 대한 구매자 개인의 직접 운송이 일반화 됐으며 유럽에서 보편화된 장기 휴가 여행 시에도 반드시 필요한 차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지난해 해치백, 왜건, SUV, MPV 등의 실용적 바디 스타일의 비중이 약 75%를 차지했고, 이중 해치백의 비중이 40.2%에 달할 만큼 가장 널리 보급됐다.
미국에서도 역시 해치백 판매 비중이 급증 하는 추세다. 미국의 해치백 판매 대수는 2006년 29만1853대에서 2010년에는 47만5048대로 63% 증가했다. 포드의 경우, 상반기 중 피에스타 판매 대수의 절반가량을 해치백이 차지했으며, 최신 모델인 2012년형 포커스는 해치백이 41%를 점유했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가 국산 해치백의 원조인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해 4년 만에 돌아온 2세대 i30,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40, 실용성까지 겸비한 액센트 위트, 포르테 해치백 등을 출시하면서 국내 해치백 시장의 부활 신호탄을 쏟아 올렸다.

◆ 유럽 감성 프리미엄 해치백 신형 i30
지난달 출시한 신형 ‘i30’는 지난 2007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뛰어난 스타일과 상품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해치백 열풍을 주도했던 ‘i30’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 받으면서, 한층 향상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신형 ‘i3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창공으로 비상하는 듯한 날렵한 움직임과 바람이 품은 거침없는 에너지를 형상화 한 ‘에어로 액티브(Aero Active)’를 콘셉트로 해 디자인됐다.
뿐만 아니라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헥사고널(Hexagonal) 디자인을 채택해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으며, 날렵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HID 헤드램프’와 곡선의 느낌을 잘 살린 ‘LED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유려함까지 더했다.
‘i30’는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3km/ℓ의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연비 20.0km/ℓ(자동변속기 기준, 수동변속기 모델은 23.0 km/ℓ)의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에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켜 친환경성까지 갖춘 U2 1.6 디젤 엔진을 탑재해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3가지 모드의 다양한 핸들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플렉스 스티어’와 ▲기존 외부에 돌출되어 있던 후방 카메라를 작동 시에만 노출되도록 한 ‘히든 후방 카메라’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과 편의사양 또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7 에어백 시스템 및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장착해 최적의 주행 안전성을 실현했다.

◆ 대한민국 대표 해치백 신형 프라이드
국내 해치백의 자존심 ‘프라이드’도 역시 올해 동급 최고의 상품 경쟁력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006년부터 프로젝트명 ‘UB’로 개발에 착수한 신형 ‘프라이드’는 5년여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신형 ‘프라이드’는 기아차의 독창적인 디자인 조형미학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직선의 단순함’을 바탕으로 ‘당당하고 개성 있는 소형차’라는 콘셉트하에 제작됐으며,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에 미래지향적 요소를 곳곳에 추가해 젊은 감각의 스포티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고 스포티한 램프 디자인 등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요소들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룸으로써 더욱 역동적이며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프라이드’의 주요 제원은 전장 436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 257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 넉넉한 실내공간과 함께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7km/ℓ 등 소형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고효율의 연비를 동시에 실현했다.
신형 ‘프라이드’에 신규 적용된 감마 1.4 MPi 가솔린 엔진 또한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kg.m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16.1km/ℓ의 연비로 동급 최고 수준의 뛰어난 경제성을 달성했다.
특히 1.6 GDi 엔진에는 정차 중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도록 해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이 적용된 ‘에코 플러스’ 모델을 별도로 운영한다.
‘ISG 시스템’을 통해 17.7km/ℓ의 고효율 연비를 확보한 ‘에코 플러스’ 모델은 차량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실연비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까지 갖춰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6단 자동변속기 기본 적용)
대한민국 소형차의 대표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최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된 신형 ‘프라이드’는 6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사고 발생 시 고객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차체자세제어장치와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차체 자세의 안정성과 조향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을 적용해 소형 차급을 넘어서는 최고의 안전 사양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급제동 상황 발생 시 후방 경고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사양을 통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 유러피언 프리미엄 신중형 i40
‘i40’는 세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신중형 모델로, 기존 중형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치와 실용성, 안락함, 우아함을 함께 추구하는 유러피언의 감성을 앞세워 중형차 시장의 다양성을 높여줄 모델이다.
글로벌 단일 차명인 ‘i40’는 intelligent(총명한), innovative(혁신적인), ingenious(독창적인) 등 앞서가는 첨단 이미지와 함께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중형 세그멘트를 의미하는 숫자 ‘40’을 조합해 준중형 모델 ‘i30’에 이어 ‘i’시리즈의 차명을 계승했다.
‘i4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물 흐르는 듯한 선의 흐름에 세련미를 가미한 ‘모던 플로우’와 날개의 형상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표현한 ‘프리미엄 윙’을 콘셉트로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i40’는 가로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윙(Wing)타입 안개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이에 역동적인 측면 캐릭터 라인이 어우러져 독창적이고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내장 또한 외장 디자인과의 연속성을 부여해 물 흐르는 듯한 선의 흐름을 표현해 디자인됐으며, 좌우가 수평을 이룬 안정된 형태를 갖춰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공간을 창출했다.
‘i40’는 전장 4815mm, 전폭 1815mm, 전고 1470mm로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277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후석 시트의 폴딩기능을 이용, 다양한 공간 형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적재공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러기지 레일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i40’는 가솔린 2.0 GD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kg.m, 연비 13.1km/ℓ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디젤 1.7 VGT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 연비 18.0km/ℓ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해 동급 최고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 5도어 해치백 엑센트 위트
‘엑센트 위트’의 전면부는 ‘엑센트’의 디자인을 계승해 미래지향적 헤드램프와 세련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적용함으로써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으며, 측면부 또한 세련되고 조각 같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한층 과감하고 개성적인 모습을 갖췄다.
해치백 특유의 스타일을 잘 살린 ‘엑센트 위트’의 후면부는 조각적인 면 분할을 통해 개성을 잘 살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독특한 스타일이 부각된 테일 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풍부한 볼륨감의 범퍼를 채택해 안정적이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엑센트 위트’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소형 세단 ‘엑센트’도 디젤 엔진이라는 새 심장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엑센트’ 및 ‘엑센트 위트’에 적용된 1.6ℓ U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 연비 20.0km/ℓ(자동변속기 기준, 수동변속기 기준 23.5km/ℓ)를 달성해 소형차의 한계를 넘는 고성능과 고연비를 실현했다.
1.6ℓ U2 디젤 엔진은 엔진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가스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와 성능 향상을 돕는 고효율 가변 터보차저 등의 신기술을 통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디젤매연 정화장치를 적용해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시켜 유로 V를 달성한 차세대 클린 디젤엔진이다.
전장 4115mm, 전폭 1705mm, 전고 1455mm의 제원을 갖춘 ‘엑센트 위트’는 특히 2570mm로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확보함으로써 스포티한 스타일을 구현하는 동시에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독특한 스타일의 레드 메쉬 소재 도어 센터트림, ▲스포티한 실내 이미지 연출을 위한 레드 컬러 전용시트, ▲메탈 그레인 컬러가 적용된 센터페시아 가니쉬 및 파워윈도우 스위치 판넬 등으로 구성된 ‘레드 팩(Red Pack)’ 인테리어를 선택 가능하도록 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엑센트 위트’ 1.6 GDI 톱 모델에서 선택 가능)

◆포르테 해치백
기아차 준중형 세단 포르테(Forte)의 디자인 DNA를 이어 받았으며, 역동적이면서도 깔끔한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포르테 해치백은 속도감과 역동성이 느껴지는 앞모습, 세련되고 절제된 선과 면의 조화를 갖춘 옆모습과 해치백 모델의 개성을 표출하는 스포티하면서 볼륨감 있는 뒷모습이 조화를 이뤄 포르테 세단, 포르테 쿱을 이어가는 ‘포르테 디자인’의 완성을 보여준다.
포르테 해치백은 전장 4340mm 전폭 1775mm 전고 1460mm 축거 2650mm으로, 최적의 설계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 및 동급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해 역동적 주행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포르테 해치백에는 ▲급제동 경보시스템, ▲운전석·동승석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버튼시동 스마트키, ▲차체자세 제어장치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고객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장착돼 준중형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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