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영 기자] 가수 문희준(33)이 자폭개그를 선사했다. 자신을 돼지라고 표현하며 과거 악플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문희준은 28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자신을 악동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저는 악동이 아니라 악플이 많았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아무리 활동을 열심히 해도 '야 이 X 돼지야'라는 악플을 받으면 모든 게 다 날아갔다"며 "그러니까 돼지는 앨범을 내면 안 돼"라고 자폭했다. 그의 솔직 담백한 발언에 오히려 함께 출연한 동료들이 말릴 정도였다.
하지만 문희준은 꿋꿋이 자폭개그를 이어나갔다. 그는 "그래도 저는 재밌는 돼지니까, 말 좀 하니까 (괜찮다)"라며 위안을 삼아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과거 수십만의 안티 팬을 거느렸던 그가 아픈 과거를 유쾌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문희준의 살신성인 개그에 박수를 보냈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뀐 전형적인 사례, 이게 바로 그의 매력" "문보살 다운 대처 방법이다" "문희준 입담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 등 흥미로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문희준 외에 김창렬 박재범이 함께 자리했고, '일상생활이 불편한 쪽 3cm 입' '최저가 여행에 목숨 건 남편' '엄마 전 정말 연예인 되기 싫어요' 등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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