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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을 입다'…김혜선-윤다경, 40대 여우들의 이유있는 노출





▲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혜선(왼쪽)과 윤다경./박정훈 기자, 더팩트DB
▲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혜선(왼쪽)과 윤다경./박정훈 기자, 더팩트DB

[김가연 기자] "더, 더, 야하고 과감하게"

배우들에게 변신은 숙명과 같다. 변화의 필요를 느끼는 순간에 절묘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그래서 필요하다. 자신을 둘러싼 껍질을 벗겨 내면서 진화하는 것. 연기를 평생의 업으로 하는 배우들에겐 필수 조건이다.

이런 점에서 여배우에게 나이란 치명적인 여건으로 다가온다. 20대 꽃 같은 시절을 지나 30대와 40대를 지나면서 이전의 상큼함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기에 연기도 변신하다. 하이틴 스타에서 아줌마로, 아줌마에서 그 이상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완벽한 변신이 쉬운 것은 아니기에 여배우들은 언제나 다양한 방법으로 길을 모색한다.

변신의 방법 중 하나. 바로 노출이다. 최근 스크린에선 20,30대 여배우를 넘어서 불혹을 넘긴 40대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의 모습은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강타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이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듯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김혜선(42)과 윤다경(40)이다. 두 여배우는 각각 영화 '완벽한 파트너'와 '사물의 비밀'에서 파격적이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홍보 이후 연일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대중의 관심을 샀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이들의 파격 노출은 단지 '벗는' 데만 국한되지 않는다. 영화와 캐릭터를 위한 하나의 수단과 방편으로 여겨진다. 연기를 위해 용납이 되는 노출이기에, 불혹의 나이임에도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낼수 밖에 없다.





▲ 영화 '완벽한 파트너'에서 전라 연기로 화제를 모은 김혜선(오른쪽)
▲ 영화 '완벽한 파트너'에서 전라 연기로 화제를 모은 김혜선(오른쪽)

영화 '완벽한 파트너'로 1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혜선의 노출은 분명히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다. 그가 영화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이지만 기괴한 포즈의 옷걸이 정사신부터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헐벗은 몸으로 음모까지 노출하는 것은 분명히 파격 그 자체다.

어쩌면 김혜선이 지금까지 이뤄놓은 모든 것을 뒤엎는 발칙한 도전일 수 있다.

당연히 어려운 모험을 시도한 이 여인은 어떻게 작품 출연을 결정했을까. 그의 대답은 단순했다. '배우'라는 타이틀 안에 모든 것이 담겼다. 10일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김혜선은 "사실 왜 어렵지 않았겠는가. 이 영화를 처음 공개하고 (이 자리에서) 영화를 본 기자들의 시선을 마주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이기에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영화 속 김혜선은 당당했다. 요리 아이디어가 고갈돼 어린 남자 민수(김산호)와의 육체적 사랑에서 소재를 얻는 요리 연구가 희숙 역을 맡은 그는 역시 베테랑이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욕망에 기대 쾌락을 좇는 중년 여성을 제대로 표현했다. 작품 속에서 다소 어색하게 비춰지는 모습도 희숙에게 그대로 투영되며 피 끓는 20대 남성과의 로맨스를 보여줬다.
김혜선과 함께 윤다경의 파격 노출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 '사물의 비밀'에서 횟집 여자를 연기한 그는 6분간의 롱테이크 정사신으로 대중의 눈을 끌었다. 쳇바퀴 돌아가는 생활에 지친 여인. 하지만 이 여인은 횟집에서 일하게 된 한 남성을 보고 이끌린다. 서로에게 거부할 수 없는 그림자를 읽어낸 이들은 열정적인 육체적 사랑을 나눈다.

영화 속에서 윤다경 역시 베테랑 연기자다웠다. 그동안 표현하지 않고 꾹꾹 눌러 담았던 쾌락과 욕망을 젊은 남성에 의해서 분출되는 모습을 눈빛과 손 떨림 하나하나로 표현했다. 그 역시 전라 정사신 연출에 "작품 전에 콘티는 있었지만 감독님이 즉흥적으로 연기하자고 하셔서 상대 배우와의 호흡만으로 정사신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옷을 벗는다'는 것 때문에 화제를 모았던 이들에겐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그렇기에 여배우 생명의 마지노선이라 여기는 노출도 개의치 않고 작품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 것이다. 평가는 관객의 몫이지만 연기를 향한 이들의 진심은 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cream0901@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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