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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시즌 휴식 선언…프로 전향 본격 검토?





▲ 시즌 휴식을 공식 선언한 안도 미키
▲ 시즌 휴식을 공식 선언한 안도 미키

[유성현 기자]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 챔피언 안도 미키(24·일본)가 이번 시즌 남은 모든 경기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안도는 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재팬 오픈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은 더이상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미래에 대해서도 아직 말할 수 없다. 앞으로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스케이터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하고 결론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올 시즌 종료 후 결정할 뜻을 드러냈다.

이같은 안도의 발언에 스포츠 호치,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프로 전향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도는 지난 4월 세계선수권 제패 이전부터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안도는 그랑프리 시리즈 뿐 아니라 내년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릴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인 12월 일본 선수권에도 불참하게 됐다.

안도는 이날 열린 재팬 오픈에서 여자 최하위 점수에 그쳤다.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된 이번 대회에서 안도가 얻은 성적은 출전 선수 최저 점수인 88.11점이었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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