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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⑧] 양현석 이후 최고의 춤꾼





▲양현석이 만든 프로젝트 'YG패밀리' 초창기 모습. 사진=스포츠서울DB
▲양현석이 만든 프로젝트 'YG패밀리' 초창기 모습. 사진=스포츠서울DB

[공경민객원기자] 누가 뭐래도 ‘댄스 전성시대’다. 대중 가요계의 ‘꽃’인 아이돌 스타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된 지 오래. 최근 대세인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댄스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 또한 당연한 수순이 되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댄스를 주 컨셉트로 한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SBS ‘키스 앤 크라이’,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댄스 붐’의 원류에는 스트리트 댄스가 자리잡고 있다. 그 이전까진 ‘비주류’로 취급 받던 스트리트 댄스는 1990년대 초반 들어 ‘서태지와 아이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발맞춰 주류 문화의 장르로 급부상했다. 이미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로 유명한 비보이들의 공연은 국가 이미지 홍보에도 첨병으로 인정받을 정도다. ‘영턱스클럽’의 최승민은 국내 댄스 발전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다. 그의 입을 통해 우리나라 1세대 댄서들의 세계와 그에 얽힌 ‘야사’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현석(이하 양군)의 뒤를 이어 새로운 대세로 등장한 오용주. 그도 정말 베테랑 댄서였다. 이미 유명했었고, 필자도 많이 부러워했던 댄서 중 하나였다.

오용주의 댄스는 마른 체격에도 보기 좋은 밸런스에 큰 동작도 거침없이 잘했다. 무엇보다 미세한 동작을 표현을 더 잘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 또한 양군 못지않게 댄서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양군이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제작에 신경을 쓰다 보니 오용주가 부각됐다. 이후 그만의 세력이 형성돼 하이테크라는 YG 전속 댄스팀이 결성됐고, 거기에 속한 멤버들 또한 실력이 굉장했다.

멤버들은 다양했다. 가수 출신도 있고, 댄서 출신도 있었다. 조기영(스트릿댄서), 박희범, 이재욱(YG안무팀장), 양정석, 오진환(원타임멤버) 등이었다.

오용주하면 스트리트댄스 신을 잘하면서도 스트리트댄스를 오버그라운드(방송) 활동에 적절하게 잘 믹스하는 전천후 댄서였던 걸로 기억한다.

YG 소속의 세븐, 빅뱅, 원타임, 렉시, 지누션의 안무를 맡기도 했지만 현재는 춤을 추지 않는다.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춤꾼이었다는 사실은 변치 않을 것이다.

‘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는 매주 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9편은 8일 게재.

▶ [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①] 춤꾼들의 성지, ‘문나이트클럽’

▶ [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②] 양현석, '춤귀신'으로 불린 시절

▶ [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③] ‘양군 패밀리’의 등장

▶ [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④] 양군파 vs 주노파

▶ [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⑤] 양현석·이주노 댄스배틀

▶ [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⑥] 양군 춤의 변화 “파워풀 댄스 가고…”

▶ [최승민의 댄스 히스토리⑦] 외국 댄서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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