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현 기자] 이청용(23·볼턴)이 치명적인 부상으로 쓰러졌던 친선경기 당시 상대팀인 뉴포트카운티 AFC(이하 뉴포트)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뉴포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닉 맥도날드 단장 명의로 이청용의 심각한 부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맥도날드 단장은 "톰 밀러와 이청용 사이에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구단을 대표해 이청용이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밀러는 이청용이 쓰러진 뒤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는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안 뒤부터 이틀에 걸쳐 이청용에게 꾸준히 연락을 취했다"면서 "불행하게도 이청용의 수술 때문에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대신 오언 코일 볼턴 감독과 만나 고의가 아닌 사고였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지난 달 31일 뉴포트와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 25분 톰 밀러의 강력한 태클에 오른발 정강이 복합 골절상을 입었다. 실전 투입까지는 9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다가오는 새 시즌 출장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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