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일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일본 야구의 전설' 이라부 히데키(42)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자살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라부가 27일 오후 4시25분쯤 로스앤젤레스 인근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라부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부는 1988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리그 최고 구속을 뽐내는 등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고 199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년 동안 34승 3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1998년과 1999년에는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이라부는 지난해 5월 로스앤젤레스 인근 가디나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자살 동기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 야구계는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의아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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