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희 기자] ‘현명한 대출은?’
매달 들어오는 수입은 뻔한 데 치솟는 물가와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를 감당하다 보면 ‘위험한 유혹’에 흔들리기 쉽다. ‘대출은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사실 장점보다는 문제점이 더 큰 대출이지만 현재 자신의 재무상황과 다양한 대출의 특징을 잘 파악한다면 얼마든지 ‘현명한 대출’이 가능하다.
◆ 카드 리볼빙, 신용카드 연체 방지
신용카드는 지갑 속의 ‘치명적인 유혹’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치품, 문화·여가 위주의 소비패턴과 맞물려 카드빚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카드빚에 고민하고 있다면 카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카드 리볼빙은 일시적으로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겨 신용카드 연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다. 자신이 사용한 카드 결제대금을 다 결제하지 못할 경우, 결제대금의 일부(최소 10%)만 결제하고 나머지 대금은 다음 달로 이월해주는 서비스다. 연체 없이 상환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율이다. 각 은행별로 소폭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최저 7%내외에서 최고 28%내외의 수수료율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최저 수수료율에 해당하는 고객들이 거의 드물다는 점에서 대체로 10~2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문제점은 리볼빙 서비스가 좋게 말해 ‘자유결제 시스템’이지만 사실 ‘돌려막기’와 다를 것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신의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해야 문제점을 막을 수 있다. 또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 중이더라도 결제가 가능한 자금이 있다면 리볼빙 이용잔액을 선결제해 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이 좋다. 이용금액을 장기간 리볼빙 할 경우 신용등급 하락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급락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바로 현금서비스다. 현금서비스는 자신의 신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바로 ‘신용등급 하락’에 있다.
현금서비스 상담을 받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신용등급 하락과 관련된 것이다. 은행들은 이에 대해 “현금서비스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답한다.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해서 일시에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고객의 신용등급이 좋고, 신용거래 기간이 길었다면 현금서비스에 의한 신용등급 하락폭이 적다. 신용거래 기간이 짧거나 기존에 연체 기록이 있을 경우에는 현금서비스를 단 한번 받았다 하더라도 신용등급의 하락폭이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마이너스통장, 매력적인 금리
마이너스통장은 다른 대출과 달리 일정 조건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기준은 ‘소득이 있는 직장인 및 20세 이상의 소득자’다. 기본적으로 소득이 밑바탕 될 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인 만큼 다른 대출서비스에 비해 금리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너스통장은 가입 시 이용한도를 정해놓고, 돈이 필요할 때마다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돈이 필요하면 은행을 거칠 필요 없이 수시로 빌려 쓸 수 있으며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마이너스통장에 입금해 대출 잔액을 줄일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은 낮은 금리와 편리한 이용의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작용한다. 자신이 정한 한도 내에서 얼마든지 이용이 가능하지만 1년마다 한번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연체자로 분류돼 고금리의 연체이자 부담과 함께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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