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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절친' 에브라, 자선경기 불참, 왜?





▲ 박지성(왼쪽)과 에브라
▲ 박지성(왼쪽)과 에브라

[ 김용일 기자]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애 첫 자선경기인 '제1회 두산 아시안드림컵'이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소재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시아 지역 축구 저변 확대와 함께 슈퍼스타들의 참여로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겠다는 게 대회 취지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대회 유일한 유럽 선수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던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30)가 불참한다. 박지성은 13일 베트남 출국 기자회견에서 "에브라가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브라의 불참 이유는 자국 프랑스의 A매치 일정 때문이다. 유럽 리그 시즌을 마치고 대부분 국가들은 A매치를 두 경기씩 소화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4일 벨라루스와 치른 유로 2012 조별 예선(1-1 무)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7일, 4-1 승), 폴란드(10일, 1-0 승)와 평가전까지 치렀다.

에브라는 우크라이나와 폴란전에 연달아 출전했다. 베트남으로 이동해 또 한 차례 경기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출전 의사를 밝힌 선수들은 모두 참가한다. 국가대표팀 '캡틴' 박주영(26·AS 모나코)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등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본 축구의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은퇴),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 정대세(보훔), 리웨이펑(텐진 테다) 등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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