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연예
'위탄' 파이널 무대, 백청강-이태권 둘다 수고했다!





▲ MBC '위대한 탄생'의 그랜드 파이널에서 백청강이 최종 우승했다./사진=MBC '위대한 탄생' 방송 캡처
▲ MBC '위대한 탄생'의 그랜드 파이널에서 백청강이 최종 우승했다./사진=MBC '위대한 탄생' 방송 캡처

[박소영 기자] MBC '위대한 탄생'(위탄)이 7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영예의 1위는 중국 옌볜에서 온 재중동포 청년 백청강(22)이 차지했다.

27일 '위탄'에서는 백청강, 이태권(20) 두 사람의 결승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을 찾은 수많은 팬은 각자 응원하는 예비 스타의 플래카드를 들고 환호했다. 두 사람 모두 김태원 멘토의 제자이기 때문에 결과를 떠나 멋진 무대를 기대하는 팬들의 함성이 더해졌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은 '가장 자신 있는 곡 부르기'였다. 그동안 감미로운 록 발라드를 주로 부르던 이태권은 윤도현밴드의 '박하사탕'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백청강은 특유의 애절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여성 노래인 빅마마의 '체념'을 불렀다.

먼저 무대에 등장한 이는 이태권이었다. 그는 윤도현밴드의 '박하사탕'을 열창하며 파워풀한 보이스를 마음껏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마지막 미션곡에 대해 호평했다.

신승훈 멘토는 "그동안 수고 많았다. 앞으로 음악을 하는 데 이 곡이 첫 번째 곡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은미는 "최근 4-5주 정도 두성을 시도했는데 오늘 무대로 완벽하게 두성을 익혔다는 것을 느꼈다"며 9.3점의 후한 점수를 줬다.

이태권을 그랜드 파이널 무대까지 올린 스승 김태원은 "우리나라 록 음악의 계보를 이었으면 한다"며 애정 어린 말을 건넸다. 이태권의 심사위원 합계 점수는 28.3점이었다.

이어 백청강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빅마마의 '체념'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훌륭히 소화했다. 신승훈은 "이젠 가사를 음미해서 노래 부르는 것 같다. 4천 명이 들어오는 곳에서 떨릴 수도 있는데 잘했다"며 9.6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멘토 방시혁은 "앞으로 본격적인 음악인의 길을 걸을 것 같다"고 기대했고 김태원은 "부디 꿈을 이루시고 헤어진 그녀와 다시 만나라"고 했다. 백청강의 심사위원 총점은 27.3점으로 이태권에게 1점 뒤졌다.

심사위원 점수가 30%, 시청자 전화 투표 점수가 70%를 차지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투표가 결승전 1·2위를 좌우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자로 백청강이 호명됐다. 이 순간 백청강과 이태권은 부둥켜안으며 함께 축하하고 위로했다.

백청강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팬들과 제작진분들께 감사하다. "멘토 김태원 선생님을 비롯해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 김윤아 멘토에게도 감사드린다. 꼭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위탄' 우승으로 상금 1억 원과 음반 제작 지원금 2억 원 등 3억 원의 상금과 기아자동차의 K7을 부상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앞서 탈락한 TOP12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권리세는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을, 김정인은 '아바'의 댄싱퀸'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노지훈, 김혜리, 백세은, 손진영, 셰인, 정희주, 황지환 등 '위대한 탄생' TOP12 도전자들은 '젊은 그대'를 열창해 발랄하면서도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숱한 화제를 뿌렸던 MBC '위대한 탄생'은 오는 8월 새롭게 선보일 시즌2를 기약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comet56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