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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르포] "버거 이어 도넛?' GS수퍼마켓 '위대한' 시리즈





▲ GS수퍼마켓에 진열된 위대한 도넛(위), 일반 도넛과 비교 사진
▲ GS수퍼마켓에 진열된 위대한 도넛(위), 일반 도넛과 비교 사진

[ 오세희 기자]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연일 파격 할인가를 선보이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아닌 수퍼마켓에서 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GS수퍼마켓이다. GS수퍼마켓은 그동안 위대한 버거, 피자를 내놓은데 이어 오는 20일 야심차게 위대한 도넛을 내놨다. 더팩트이 GS수퍼마켓의 '위대한 도넛'을 취재했다.

위대한 버거와 마찬가지로 위대한 도넛을 파는 매장은 많지 않았다.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의 GS수퍼마켓 다섯 곳 중에서 조리음식을 판매하는 두 곳의 점포에서만 도넛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나마도 한 점포는 첫 판매일인 20일 오전, 본사에 제대로 주문이 들어가지 않아 오늘 아침 입고되지 않았다.

위대한 도넛을 판매하는 GS수퍼마켓 목동점은 매장 안쪽에 위치한 조리대 위에 도넛을 진열해놓았다. 도넛이 담긴 상자 12개가 조리대 위에 가지런히 진열돼 있었다. 하지만 오늘이 처음으로 판매하는 날이라 그런지 오전 11시까지 위대한 도넛을 사간 손님은 없었다.





▲ 위대한버거 초코맛, 바나나맛, 일반 도넛 비교 사진
▲ 위대한버거 초코맛, 바나나맛, 일반 도넛 비교 사진

위대한 도넛은 초코맛과 바나나 맛 2가지로 출시됐다. 한 눈에 봐도 위대한 크기를 가늠케 했다. ‘위대한’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대한 크기에 무게는 210g이었다. 일반 도넛의 무게가 약70~90g인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더 무거웠다. 크기는 어른 손 두 뼘 정도의 길이었다. 하지만 위대한 크기에 비해 가격은 1,990원으로 저렴했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오늘 입고 되서 아직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동안 나왔던 '위대한' 시리즈들은 모두 잘 판매된다. 위대한 피자도 20개 입고되면 1,2개 남고 모두 판매된다. 위대한 버거 역시 지금도 하루 3,4개씩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넛도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도넛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기호에 맞게 귀여운 모양으로 포장돼 있었다. 초코는 곰돌이 모양, 바나나맛 도넛은 원숭이 모양 그림이 그려진 박스 안에 포장돼 있었다.





▲ 위대한 도넛(위 시계방향), 포장된 도넛, 출시기념 행사 사진
▲ 위대한 도넛(위 시계방향), 포장된 도넛, 출시기념 행사 사진

거대한 도넛 안은 크림으로 채워져 있었다. 초콜릿 도넛에는 바바리안 크림이, 바나나맛 도넛 안에는 바나나맛 필링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크림은 여느 도넛처럼 가운데 부분에 집약돼 있었다. 빵 2/3를 먹을 동안 크림은 나오지 않았다. 빵은 두껍고 일반 도넛보다 퍽퍽한 감이 느껴졌다. 바나나맛 도넛의 경우는 위에 뿌려진 바나나향 코코넛이 지나치게 달았다.

크기만큼 칼로리도 어마어마했다. 210g 당 칼로리는 750kcal로 300kcal 정도인 일반 도넛의 두 개 가량 됐다. 탄수화물 71g에 나트륨 함유량이 620mg, 지방은 42g으로 영양소 기준치 비율 167%에 달했다. 한 소비자는 "크기는 크지만 요즘 아이의 건강에 좋을 것 같지 않아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며 "친구들이 많을 때 간식용으로는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GS수퍼마켓은 위대한 상품 출시기념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위대한 가격! 이 모두가 고작 9,700원'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위대한 버거와 도넛, 피자, 펩시콜라가 포함된 세트를 9,7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낱개로 구매할 경우 버거 7,990원, 피자 1,990원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하게 세 가지 모두 구매할 수 있다. 3,980원에 버거를 뺀 피자와 위대한 도넛, 거기에 펩시콜라를 살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이 모든 것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구매를 독려했다.

sehee1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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