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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포르노 드라마 등장? 학부모들 "어이없다" 격노

[ 이성진 기자] 미국서 10대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섹스, 마약 등을 그린 드라마가 방영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MTV는 영국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알려진 '스킨스(Skins)'를 첫 방영했다. 이 드라마는 10대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섹스, 마약, 알코올 등 일탈을 벗삼는 이들의 삶을 그린 내용이다.

무엇보다 주목해야할 점은 10대들의 문란한 성생활과 마약 행위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

이 드라마는 첫 방송 직후 수 많은 10대들로부터 선풍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들의 부모들은 도를 넘는 묘사 행위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실제 130만 학부모로 결성된 '학부모 방송감시 위원회(The Parents Television Council)'는 드라마 내용을 두고 연방의회와 법무부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실제 15세에서 18세로 미성년자임을 강조하며 이들의 성적 표현은 '미성년 포르노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방송감시위원회는 "스킨스의 첫 회에서 이미 42건이 넘는 부적절한 영상을 발견했다"며 "모두 마약, 알코올 등 지나친 성적 묘사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사는 미성년 포르노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인지하면서도 촬영을 강행했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같은 반발에 MTV측은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체 검토를 통해 드라마 내용을 일부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킨스'의 협찬사들은 드라마에 대한 이같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광고 계약을 일부 파기하는 등 후속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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