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일기자] 북한 축구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포르투갈전 참패'와 관련된 뒷이야기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군부가 책임자 처벌을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소식통은 인용, "북한이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브라질과 첫 경기서 1-2로 패하며 선전한 것에 고무돼 포르투갈전을 북한 전역에 생중계했다" 고 보도하며 "그러나 막상 경기가 0-7로 대패하자 사기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군부가 직접 문제를 제기해 책임자 처벌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당시 북한 김정훈 감독(54)은 대표팀 감독에서 해임 처리와 함께 북한내에서 정치,사회적으로 매장을 의미하는 '출당 조치'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축구협회 부위원장과 조직비서는 정신 재무장을 의미하는 '6개월 노동 교화형'에 처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월드컵 이후 주요 외신으로부터 김정훈 감독의 처벌설이 잇달아 제기되자 지난해 8월 FIFA측에 '사실무근'이라며 서한을 전달한 데 이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AFC 지도자의 밤' 행사에 동명인을 의도적으로 참가시키는 등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를 일삼았다.
한편 소식통은 "김정훈 감독이 월드컵을 통한 업적쌓기를 노린 김정은 등 윗선의 무리한 지시로 인해 골을 연속 허용하면서도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했다"며 "전반전 종료이후 라커룸에서 정대세가 '자신에게 왜 볼을 패스하지 않느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걷어찬 물병이 동료 공격수인 홍영조의 얼굴에 맞는 등 격렬한 언쟁이 발생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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