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규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백두산 폭발'에 관한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매체는 김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2월초 함경북도 무산군을 방문했을때 "백두산이 20116년쯤 폭발 할것"이라고 말했다는 대북인권단체의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북인권단체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성통만사)은 지난 2일 북한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2월 초 김 위원장이 무산광산 종업원들에게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다, 그 시점은 2016년 정도 일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백두산으로부터 일정 반경 이내의 주민주택들은 철거 할 것이다, 그래서 철광생산을 빨리 많이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무산지역의 모든 주민들은 백두산이 폭발설을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전문가들은 "백두산의 분화 징후가 뚜렷하고 그 규모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10배 정도 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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