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타임즈: 감칠맛 나는 매운맛의 중독. 안암동 '현고대닭발'

* 현고대닭발 길찾기 - 티티걸 정현주 *
안암동 시장통, 매운맛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현고대닭발'이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콤한 닭발이 유명한 이곳은 72년에 시작해 거의 40년이 다 된 장수맛집이다.
현재 아들인 대표가 어머니의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닭발은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 미용에 좋고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래서 '현고대닭발' 찾는 손님의 70%이상이 여자다. 넓은 내부에는 70석 정도의 자리가 마련되어 손님들을 여유 있게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저녁시간에는 몰려드는 손님들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대기 장소까지 마련했을 정도다.
어느 닭발집과 다를 것 없는 소박한 내부에는 닭발보관용 냉장고가 따로 있어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대부분 당일에 모두 판매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닭발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닭발은 미리 삶아 양념을 해두기 때문에 기다리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철판에 데워서 먹기 때문에 뜨겁게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현고대닭발'의 인기 비결은 최상급 닭발을 사용하는 데 있다. 40년간 고집스럽게 지켜온 철학이 '가장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 이다. 닭발의 양념소스에도 100%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등 재료에 가장 신경을 쓴다.
적당한 크기의 가장 맛좋은 닭발을 40년된 노하우로 삶고, 비법 양념으로 버무린다. 양념이 골고루 벤 닭발은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비닐장갑을 끼고 뼈를 쏙쏙 발라먹는 재미도 있다. '현고대닭발'의 매운 맛은 과하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국물과 양배추샐러드가 매운맛을 완화해 주며 주먹밥을 동그랗게 만들어 함께 먹으면 더 좋다.
원조닭발은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로 입에서 맴도는 감칠맛과 먹을수록 중독되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뼈를 제거하지 않고 닭발 원래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입안에서 쏙쏙 뼈를 발라내는 재미도 있다. 진정한 닭발을 맛보고 싶다면 원조닭발을 추천한다.
김가루와 밥을 섞어 동그랗게 만들어 먹는 주먹밥은 닭발의 매운맛을 가라앉혀 주고 든든든한 한끼 식사가 된다. '현고대닭발'은 주먹밥에 들어가는 김가루도 최고급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군내가 없다. 깔끔한 멸치육수에 유부와 파, 깨, 김가루등을 넣은 국수도 닭발과 함께 곁들이기 좋다.
* 현고대닭발의 대표 인터뷰 - 티티걸 정현주 *
'현고대닭발'의 대표는 현재도 여러 곳에 가맹점이 개설되어 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매장을 늘려 많은 사람들에게 닭발의 맛을 알릴 것이며, 맛이 변치 않도록 재료부터 조리방법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닭발은 특유의 모양 때문에 아직 못 먹는 사람, 안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곳의 닭발을 한 번만 먹어보길. 매콤하고 칼칼한 닭발의 맛을 보기 위해 먼 길을 오는 수고로움도 기꺼이 감수하게 될 것이다.
(02-923-1625)
*tasty times
<기사제공=테이스티 타임즈>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