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기자] 유기견 1, 500마리를 돌보는 여성이 중국에서 발견됐다.
영국 온라인 매체 '오렌지'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중국에 사는 하 웬징이라는 여성이 1,500마리라는 엄청난 숫자에 이르는 유기견들을 입양해 키우면서 개들과 함께 숙식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웬징이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유기견을 키운 것은 아니다. 그저 떠돌이개 하나 둘씩을 데려다 키우던 것이 전부. 하지만 유기견을 데려오는 횟수가 점차 늘면서 이제 그 숫자가 1,500마리가 됐다.
유기견을 위한 그녀의 헌신도 대단했다. 점차 수가 늘자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직장도 포기했다. 그리고 자신의 집과 차 그리고 보석 등 갖고 있는 모든 물건을 팔아 개들을 위한 구조 센터를 세웠다.
현재 웬징의 구조 센터에는 총 12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10명의 직원들은 웬징과 함께 개들을 돌보고, 나머지 2명의 직원들은 웬징이 데려온 200여 마리의 떠돌이 고양이를 돌보는 중이다.
엄청난 유기견들을 키우고 있는 것에 대해 웬징은 "개가 처음부터 많진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 이제는 하루종일 그들을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많은 개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조 센터의 재정은 넉넉치 못하다. 겨우 생활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보도 후 웬징의 구조 센터에 대해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나서면서 유기견들의 생활에 보탬을 줘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글=오세희기자, 사진=오렌지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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