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경기자] 중국판 '슈퍼스타K' 우승자 왕페이가 사망설에 휩싸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24일 "왕페이가 지난 15일 오전 모친과 함께 우한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도중 기도가 막혀 쇼크에 빠졌다"며 "응급 처치를 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페이는 지난 15일 이날 광대뼈와 아래턱뼈를 깎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도중 수술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피가 기도로 흘러들어가면서 쇼크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당시 정황도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왕페이가 전신마취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의사도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면서 "이후 비밀리에 대형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게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보도했다.

그러나 병원 측의 입장은 달랐다. 성형외과 측은 다른 매체를 통해 "우리 병원이 이 사고에 관련돼있다는 것은 명백한 루머다. 헛소문으로 인한 병원의 피해도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긴급 후송됐다는 우한 161 의원에도 왕페이라는 이름의 환자가 기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역시 사망설을 즉각 반박했다. 관계자는 "사망설은 근거없는 헛소문이다. 왕페이는 현재 감기 증세로 인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한편 왕페이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태생으로 지난 2005년 후난위성TV 노래경연대회인 '챠오지뉘셩(超級女聲)'을 통해 데뷔했다. 인형같은 외모에 뛰어난 노래실력까지 갖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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