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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15th] '워리어스 웨이' 장동건 "누가봐도 재밌는 오락영화 될 것"

[ 부산=김지혜기자] 장동건이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첫 공개했던 부산에서 꼭 1년만에 자신의 신작을 발표했다.

9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장동건의 영화 '워리어스 웨이 (The Warrior's Way)'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장동건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지난 4일 첫 아들을 얻은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였고 또 지난 3년간 공을 들였던 자신의 할리우드 데뷔작이 베일이 벗는 무대이기도 했다.

최근 겹경사를 맞은 탓에 장동건의 얼굴에는 화색이 만연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배우에서 세계 무대로 영역을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기에 자신감도 엿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장동건은 '워리어' 역을 맡아 강인한 전사에서 사랑과 부성으로 인해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는 인간미 넘치는 한 남자의 모습을 연기했다. 장동건은 "세계적인 스태프와 배우들과 연기한 것은 상당히 떨리는 경험이었다"면서 "특히 평소 존경했던 제프리 러쉬와 연기한 것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배우가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것은 최초다. 할리우드의 메인 스트림에서 동양 배우로서 모든 것이 낯설법도 하다. 하지만 장동건은 "처음에는 아시아 배우라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는데 촬영하면서 같은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기에 전혀 의식되지 않았다"고 성숙하게 답변했다.

2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준비한 작품인 만큼 장동건은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관객에게 전하는 인사에서 장동건은 "오랜시간 동안 촬영했고 준비했는데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준 만큼 재밌는 영화될 것이라 생각된다. 기대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워리어스 웨이'는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바다를 건너온 동양의 무사(장동건 분)가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 린(케이트 보스워스 분)의 가족을 몰살시킨 대령(대니 휴스턴 분)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 영화다.

이 작품은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베리 오스본과 보람영화사의 이주익 대표가 프로듀서하고 신인 이승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연기파 배우 제프리 러쉬와 신세대 스타 케이트 보스워스가 출연해 할리우드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국과 미국의 자본이 합쳐진 글로벌 프로젝트인 이 작품은 12월 3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ebada@tf.co.kr

<글=김지혜기자,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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