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38시간 동안 코미디를?&quot…美 개그맨, 세계 최장 공연

[오세희 인턴기자] 미국의 코미디언이 38시간 동안 스탠딩 연기를 펼쳐 기네스에 등재됐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지난 7일(한국시간) "코미디언 밥 말리가 38시간 6분 동안 쉬지않고 스탠딩 코미디를 펼쳤다"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코미디를 한 기록이다"라고 전했다.

말리의 코미디는 술집에서 이뤄졌다. 말리는 마이크 하나만 든 채 관객과 대화를 펼쳤다. 그는 술집의 맨 앞에 자리를 잡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생활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더 친근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말리의 공연은 유명 스타도 함께 했다. 관객으로 참석한 밥 딜런은 "말리가 혼자 이야기를 하는데로 정말 재미있었다"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고 공연을 본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마친 말리는 "정말 이렇게 긴 시간동안 코미디를 하다니 끝나고 나니까 믿어지지 않는다"며 "객석과의 소통이 그렇게 긴 시간동안 코미디를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인 것 같다"고 행복해 했다.

말리는 공연 수익금을 산타바바라에 있는 아동 병원에 후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기네스협회 홈페이지>

<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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