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연예
"아역돌·대회돌·해외돌"…아이돌, 색다른 데뷔 코스 '넷'

[ 오세희 인턴기자] 하루 아침에 '반짝' 완성되는 스타는 없다. 아이돌도 마찬가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8년에 이르기까지 담금질을 통해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아이돌은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예외는 있기 마련.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이색적인 데뷔 코스를 거친 아이돌이 있다. 데뷔 전 미리 실전 경험을 쌓는 경우가 바로 그 것.

아이돌의 색다른 데뷔 코스를 살펴보니 크게 4가지 유형이 있었다. 어린 시절 아역 활동으로 끼를 확인했거나 가수 데뷔 직전 백업 댄서로 활동해 무대 감각을 익힌 경우가 많았다. 또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활동한 아이돌이 있는가 하면 각종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연예계 데뷔를 한 스타도 있었다.

아역돌, 댄서돌, 해외돌, 대회돌. 아이돌의 색다른 데뷔 코스를 살펴봤다.

◆ 아역돌 "어려도 끼는 못속여"

끼는 못 속인다고 했다. 아이돌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자질을 보여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 아역 배우 혹은 모델로 활동한 식이다. 깜찍한 외모 혹은 넘치는 끼가 돋보였다.

'티아라'의 효민과 은정은 어린 시절 CF 모델로 활동했다. 효민은 초등학교 때 인형 브랜드인 '미미공주'의 표지 모델로 활동했다. 은정의 경우 꽤 오랫동안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CF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빅뱅'의 태양도 아역 배우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전광렬, 이미숙이 출연한 '베사메무초'에 단역으로 등장했다. 활동한 기간이 짧아 이벤트성에 가까운 경우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연예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고 가수로 데뷔했다.

◆ 댄서돌 "데뷔 전 무대 경험부터"

아이돌은 퍼포먼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화려한 춤실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데뷔 전에 백업 댄서로 미리 활동한 경우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무대를 미리 경험해 실전 테스트를 해보는 경우다.

'비스트'의 윤두준과 양요섭은 멤버 이기광의 백업 댄서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당시 이기광은 에이제이(AJ)로 솔로 활동 중이었고 윤두준과 양요섭은 연습생 시절이었다. 이는 두 사람에게 자극제가 돼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 가수 지나도 같은 소속사의 현아의 백업 댄서로 먼저 데뷔했다. 현아가 솔로 활동을 했을 때 연습생 신분으로 무대에 오른 것. 당시 지나는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빼어난 외모, 화려한 춤솜씨로 현아 못지 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슈퍼주니어' 신동의 경우는 더 색다르다. 신동은 '슈퍼주니어' 연습생에 합류하기 전 가수 현숙의 백업 댄서로 활동했다. 전문적인 백업 댄서로 성장할 수도 있었던 상황. 능숙한 무대 매너의 숨은 비결이었다.

◆ 해외돌 "해외에서 이미 연예인"

이미 해외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던 중 국내에서 또 다시 데뷔를 한 경우도 있었다. 일명 해외돌. 외국인 아이돌의 경우 자국에서 먼저 연예계 활동을 한 경우가 많았다. 또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데뷔해 실력을 쌓은 아이돌도 있었다.

'2PM'의 닉쿤은 국내 데뷔 전 태국에서 이미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CF 활동 및 TV쇼에 출연해 방송 감각을 익혔다. 닉쿤의 경우 온가족이 함께 방송에 출연해 남다른 외모와 끼를 선보이기도 했다.

'에프엑스'(f(x)) 빅토리아 역시 자국인 중국에서 먼저 데뷔했다. 빅토리아는 휴대폰 CF에 메인급 모델로 활동하며 카메라를 익혔다. 특이한 점은 비와 함께 CF를 찍었다는 것. 예비 스타의 CF였던 셈이다.

'원더걸스'의 혜림의 경우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데뷔한 유형이다. 중국판 '원더걸스'로 활동해왔다. 혜림이 해외 무대에 먼저 선 이유는 뛰어난 외국어 실력 덕분. 방송 및 무대 감각을 익힌 뒤에 '원더걸스'에 합류해 활동 중이다.

◆ 대회돌 "스타 발탁 기회 잡아"

운도 실력이다. 단박에 캐스팅이 돼 연예계 데뷔로 직행한 아이돌도 있었다. 이는 주로 각종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빼어난 외모로 어필하거나 잠재된 가능성이 보여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띈 경우다.

혼성 아이돌 '남녀공학' 멤버 류효영은 한 번의 TV 프로그램 출연이 데뷔의 발판이 됐다. 그는 SBS-TV '스타킹'에 출연해 남다른 끼를 선보인 바 있다. 수려한 외모와 재능을 보인 그는 방송 이후 캐스팅됐다. 현재 데뷔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티아라'의 지연은 한 번의 대회 출전으로 스타가 된 케이스였다. 지연은 지난 2008년 '스마트 교복 모델 콘테스트'에 참가해 대성을 수상했다. 대회 이후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띄었고 곧장 데뷔 코스를 밟았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방송 화면 캡처>
<관련기사>

▶스타 2세의 연예계 데뷔법…"후광파 vs 비밀파"

▶"니들, 정체가 뭐니?"…가수들의 이색데뷔, 득과 실

<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