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경기자] '패셔니스타'는 과감해야 한다.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진정한 트렌디세터가 될 수 있다. 뻔한 의상은 식상하지만 색다른 의상은 개성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여스타들은 파격 노출 의상을 선호한다. 특히 클레비지룩이 인기다. 글래머러스한 면모를 강조해 또 다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최근 '미녀스타 3인방'으로 꼽히는 한예슬, 최여진, 남상미가 클레비지 라인이 강조된 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까르띠에' 초청으로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이 옷을 선택했다. 최여진은 최근 열린 '동우모피' 행사장에서, 남상미는 지난 해 11월 참석했던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제작발표회에서 이 의상을 소화했다.

▶ 어떤 옷? : 한예슬, 최여진, 남상미가 선택한 미니 드레스는 국내 브랜드 '토크 서비스(TALK/SERVICE)'의 2010 봄/여름 컬렉션이다. 가슴선이 깊이 파인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 어깨와 치마단은 벌룬 스타일로 디자인 돼 강렬하면서 구조적인 느낌을 더한다. 대신 색상은 차분한 블랙으로 통일해 과하지 않도록 했다. 가격은 미정.

▶ 한예슬은? : 한예슬은 화려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다. 이는 자칫 가슴에만 몰릴 수 있는 시선을 분산시키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뽐내는 데 도움이 됐다. 대신 나머지 액세서리는 블랙으로 깔끔히 맞췄다. 블랙 스타킹과, 슈즈, 선글라스를 매치해 럭셔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손에 든 레오파드 핸드백은 포인트였다.

▶ 최여진은? : 최여진은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과시했다. 미니 드레스와 골드 컬러 뱅글을 빼고 다른 액세서리는 모두 배제한 것이 특징. 슈즈 역시 기본 형태의 블랙 스틸레토를 선택해 통일성을 강조했다. 대신 레드 브라운 계열의 짧은 숏트 헤어와 미니 클러치로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의상에 스타일링 포인트를 줬다.

▶ 남상미는? : 남상미는 청순글래머의 매력을 드러냈다. 의상을 통해 숨겨진 섹시미를 발산한 것. 손가락에 낀 반지 빼고는 다른 액세서리는 전혀 착용하지 않아 가슴선에 시선이 몰리게끔 만들었다. 단아한 얼굴 뒤에 감춰졌던 풍만한 가슴 라인이 드러나 파격적이었다. 헤어는 얼굴 선 옆으로 늘어뜨린 업스타일을 연출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세 사람은 각자의 매력만큼이나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한예슬은 노출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전체적인 분위기 연출에 힘썼다. 화려한 보석을 매치하거나 드레스 안에 블랙 이너를 매치해 독특한 감각을 드러냈다.

반면 최여진과 남상미는 좀 더 과감했다. 가슴 라인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헤어 스타일에 따른 차이는 컸다. 최여진은 밝은색상의 숏커트 헤어로 시크한 매력을 드러냈지만, 남상미는 의상과 겉도는 지나치게 여성스러운 헤어로 부조화를 이뤘다.

<글=이현경기자, 사진=송지원기자, 사진제공=동우모피,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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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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