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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따로 없네"…80명 장애인 입양한 여성 '화제'

[ 오세희 인턴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80여 명의 어머니가 됐다. 모두 입양한 장애인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중국의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는 지난 7일(한국시간) "중국의 지앙시 지방의 라오 메이시앙이라는 80여 명의 어머니가 됐다"며 "몸이 불편한 아이를 입양해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시앙이 아이들을 입양하기 시작한 것은 약 15년 전. 버려진 장애인을 돕기로 마음을 먹은 뒤 한 명씩 직접 키웠다. 그렇게 함께 하게 된 아이들만 80명에 이르게 됐다.

아이들 수가 많지만 소홀히 대하는 일이 없다. 메이시앙은 아이들이 화장실에 가는 것부터 밥을 먹이는 일을 빼놓지 않는다. 몸을 씻기거나 피부병에 걸린 아이에게 약을 발라주는 것도 그의 몫이다.

그는 하루에 5번씩 아이들의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준다. 그 시간만 하루 평균 3~4시간에 달한다. 그리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집밖으로 산책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가 없을 때는 80명의 아이들이 서로를 돕는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아이들이 걷지 못하는 또 다른 아이를 안고 우유를 먹인다. 또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찾아서 하는 편이다.

생활은 메이시앙이 번 돈으로 겨우 유지하고 있다. 메이시앙의 수입은 폐휴지를 모으거나 농사를 지은 돈이 전부. 약값는 커녕 밥값만 치르기에도 턱없이 부족한다. 게다가 살고 있는 무허가 건물에서 언제 쫒겨날지 모르는 신세다.

그의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에서는 온정의 손길이 퍼지고 있다. 메이시앙 가족을 돕겠다는 후원 문의가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 차이나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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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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