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57층 높이의 건물을 맨 손으로 오르는 거미인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의 고층빌딩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57층 건물을 맨 손으로 올랐다"며 "'인간거미'라는 별명답게 그는 벽에 완전히 밀착한 상태로 건물을 넘어다녔다"고 보도했다.
로베르(48)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유명한 건물을 선정해 장비 없이 오직 맨 손으로만 올라가는 등반가다. 그는 이번엔 57층 건물인 뤼미에르 빌딩을 선택했다. 그리고 단 20분만에 건물 정상에 오르는 실력(?)을 보여줬다.

로베르가 건물을 올라가는 과정은 흡사 영화 '스파이더맨'을 연상케했다. 안전장치도 갖추지 않은 로베르는 몸을 벽에 완전히 밀착했다. 두 다리로 중심을 잡고 손바닥을 사용해 위치를 이동했다.
밑에서 지켜보던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민은 "밑에서 보고있는 동안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며 "영화에서만 보던 스파이더맨을 직접 보는 것 같아 아직도 놀랍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허가를 받지 않고 맨 몸으로 건물을 오른 로베르는 건물에서 내려오자마자 호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리고 무단으로 건물을 오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allvo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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