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물 없이도 살아요&quot…78년간 물을 먹지 않은 여인

[ 오세희 인턴기자] 평생 물을 안먹고 살아왔다고 주장하는 여인이 등장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지역 신문들은 30일(한국시간) "10대 때부터 물을 먹지 않고 살아 온 인도 여인이 나타났다"며 "그녀는 자신이 물 대신 커피와 술만 마시며 수명을 연장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인도 방가로에 사는 나라사마(92)다. 나라사마는 "나는 14살 때부터 물이 아닌 다른 음료들만 마시고 살아왔다"면서 "나는 하루 2잔의 커피로 충분했다"고 말하면 물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물을 먹지 않기 시작한 것은 몸의 이상반응 때문이다. 14살이 되던 해 너무 더워서 10리터의 물을 한꺼번에 먹었다가 갑자기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두려움에 물을 마시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나라사마는 물 대신 다른 음료로 버티는 방법을 터득했다. 더운 여름날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대신 젖은 옷으로 몸을 감싼다. 이를 통해 체내 부족한 수분을 대신하는 등의 대체 방법으로 삶을 이어왔다.

하지만 나라사마의 주장에 의사들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은 물 없이 살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일부는 몸은 물을 마시지 않아도 다른 방법으로 체내에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며 그녀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나라사마는 그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현재 병원에서 수분 섭취 여부 검진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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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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