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경기자] 의상을 선택할 때는 T.P.O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나이다. 자신의 연령대에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링을 한다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섹시가수 손담비와 중견가수 현숙이 똑같은 핑크 스트라이프 블라우스를 입었다. 손담비는 지난 7월 출연한 MBC-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현숙은 KBS-1TV '진품명품'에 이 의상을 선택했다.
'섹시가수' 손담비와 '효녀가수' 현숙 두 선후배 가수의 블라우스 맞대결을 살펴봤다.
▶ 어떤 옷? : 두 사람이 입은 옷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품이다.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고유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새겨져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블라우스다. 풍성하게 디자인된 넥크라인은 디자이너 특유의 고전미와 아방가르드 한 면이 강조된 모습이었다. 가격은 59만원.
▶ 손담비는? : 손담비는 섹시한 느낌으로 의상을 소화했다. 그는 블라우스를 어깨 아래 쪽으로 최대한 내려 오프숄더 느낌으로 연출했다. 덕분에 긴 목선과 쇄골이 자연스럽게 강조됐다. 헤어 역시 길게 늘어뜨리지 않고 내추럴한 포니테일 스타일로 연출해 가느다란 목선을 드러냈다.
▶ 현숙은? : 현숙은 의상의 클래식함 그대로를 살렸다. 풍성한 카라에서 나오는 볼륨감을 그대로 표현했다. 다소 넓은 옷깃이 자연스럽게 팔뚝을 가려줘 한층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턱선까지 내려오는 짧은 단발헤어로 자칫 답답해 보일수 있는 의상의 단점까지 보완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두 사람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가수답게 색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손담비는 섹시 여가수답게 어깨를 훤히 드러낸 오프숄더 스타일로 변형해 연출했다. 덕분에 목선과 쇄골이 돋보였지만 어깨는 넓어 보였다. 현숙은 노출이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안쪽에 그레이 컬러 이너웨어를 매치해 가슴선을 가렸다. 단정했지만 답답한 감이 있었다.
<글=이현경기자, 사진=황금어장, 진품명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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