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은주기자] 무더운 날씨 속에 시스루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망사 혹은 레이스와 같은 얇은 옷감으로 만들어진 시스루 의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원하다. 여기에 일부러 보이도록 연출되는 언더웨어는 섹시하다. 시스루룩 인기는 여름을 넘어 다가오는 가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미 공개된 디자이너 혹은 명품 브랜드들의 가을/겨울 런웨이에서 그러한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신민아는 지난 4일 SBS-TV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레이스와 망사로 완성된 블라우스와 빨간색 미니스커트 매치한 세미 시스루룩을 완성했다. 서인영은 지난 5일 한 맥주 브랜드 런칭 행사장에서 자신의 개성만큼이나 독특한 시스루룩을 보여줬다. 니트 짜임 사이로 브래지어탑을 살짝 드러내 강렬한 섹시함이 느껴졌다.
신민아와 서인영은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패셔니스타답게 가을/겨울 시즌 의상을 한 발 앞서 입었다. 두 스타가 신상품으로 나란히 연출한 시스루룩 의상의 브랜드와 가격을 알아봤다.

★ 신민아 - '섹시한 구미호'
신민아는 시스루룩으로 감춰진 섹시미를 발산했다. 늘 여성스러운 의상을 즐겨 입었던 그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스타일링이었다. 신민아는 블랙 망사와 레이스로 만들어진 블라우스를 입었다. 어깨와 소매는 아무 무늬가 없는 심플한 망사로, 몸통 부분은 꽃무늬 레이스로된 블라우스였다. 여기에 신민아는 앞은 짧고 뒤는 긴 빨간색 미니스커트로 강렬함을 더했다.
그는 화려한 액세서리보다 미니멀한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반지 세트로 선택했다. 은은하게 빛나면서 강렬한 분위기의 의상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샌들이나 펌프스보다는 발가락이 보이는 오픈토 부티를 믹스앤매치 했다. 대충 질끈 묶은 듯 한 헤어스타일은 신민아이기에 자연스러웠다.
신민아가 입은 블라우스와 스커트, 부티는 프랑스 명품브랜드'지방시(Givenchy)' 2010년 가을/겨울 제품이다. 아직 매장에 입고조차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상품이다. 3가지 모두 가격은 미정. 귀걸이와 반지는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DAMIANI)의 것이다.

★ 서인영 - "평범한 것은 싫어!"
서인영의 시스루룩은 독특했다. 그는 다양한 디테일이 결합되어 완성된 미니드레스를 선택했다. 어깨에서부터 몸까지 이어진 상의라인은 블랙 니트로 넓게 짜여졌다. 때문에 이너웨어로 입은 블랙 브래지어탑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가장 큰 포인트는 블랙 가죽 장식이다. 마치 은행잎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것과 같은 모양의 장식이 의상 전체를 휘감았다.
서인영은 이 미니드레스에 블랙 숏츠를 입어 짧은 의상의 부담을 줄였다. 액세서리는 귀걸이 이외에는 배재하여 모든 시선을 의상에 집중시켰다. 심플한 디자인의 통굽 앵클부츠도 디테일이 많은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붉은 기가 감도는 보브컷은 마치 영화 '레옹'의 마틸다를 연상케 했다.
그가 입은 의상은 '미트패스트by 10 꼬르소꼬모' 의상이다. 가격은 498만원. 부츠는 개인 소장품으로 스타일링을 위해 서인영이 직접 가져와 매치했다.
<글=송은주기자, 사진=이승훈기자, 사진제공=더 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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