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영국에서 종이 다른 세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4일(한국시간) "영국의 한 시골농장에서 생김새가 다른 세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면서 "105,000분의 1의 확률에 해당하는 희귀한 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영국에서 태어난 이 세 쌍둥이 송아지들은 종류가 달랐다. 2마리는 블루 크로스 종이었고 나머지 1마리는 샤롤레 종. 같은 종으로 태어난 2마리는 일란성 쌍둥이로 추정하고 있다 .
농장 주인 안토니 고서드는 종류가 다르게 태어난 세쌍둥이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고서드는 "일반적으로 세 쌍둥이 송아지도 태어나기 어렵다"면서 "하물며 다른 품종의 소들이 태어나는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흥분을 나타냈다.
고서드는 송아지들의 탄생의 순간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 출산을 시작할 때 어미소가 굉장히 힘들어했다"면서 "쌍둥이 소가 태어나고 오랜 휴식기를 가져 출산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는데 1시간 후 생김새가 다른 황소가 또 나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송아지들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서드는 "좁은 뱃속에 3마리의 소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건강문제가 가장 염려됐다"며 "검사결과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워싱턴 주립 대학의 수의학 전문가는 "다른 품종의 세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는 것은 확률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면서 "여러 종이 섞여 태어나는 것은 전례에 없어 의학적 연구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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