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아름다운 밤이에요."
세계 제일의 미모를 가진 염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근 리투아니아의 라미갈라라는 마을에서 열린 '아름다운 염소 선발대회' 때문이다. 수 많은 염소들은 꽃단장을 한 채로 초원 한 복판에서 미모(?)를 가렸다.
중국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는 7일(한국시간) "볼거리가 많은 대회가 열렸다"며 "각양각색의 염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치장을 한 채 선발대회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 온 총 13마리의 염소가 참여했다. 13명의 염소는 아름답게 치장한 모습이었다. 깔끔하게 털정리를 한 것은 기본, 머리에 장미꽃을 꽂기도 했고 두건을 쓰기도 했다. 은색 체인으로 몸을 감싸기도 했다.

염소의 자세도 볼거리였다. 아름답게 꾸민 염소들은 저마다 고고한 자태로 걸었다. 특히 목에 빨간 줄의 방울을 달고 연두색 두건을 쓴 염소는 시종일관 요염한 걸음걸이를 보여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영광(?)의 1등은 그라지오리트라는 이름을 가진 염소가 차지했다. 건강상태, 치장, 털 정리 등이 완벽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라지오리트에게는 지푸라기로 만든 왕관이 주어졌다.
대회를 지켜본 관중들은 놀라운 대회라는 관전평을 내놨다. 리투아니아를 여행중인 한 관광객은 "작은 마을에서 이색대회를 보게돼 매우 운이 좋았다"라며 "재미있고 놀라운 대회들이 자주 열렸으며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 대회는 라미갈라 마을 설립 6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염소는 라미갈라의 상징으로 이 마을이 리투아니아 문화의 중심지임을 밝히는 취지에서 열렸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 차이나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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